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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중견업체 협성건설 `경주 고층아파트 시대` 열었다 2015-02-09

경주에는 높은 빌딩이 없다. 그동안 역사유적·사적지 등 문화재와 고도 형태 보존을 위해 건축물의 높이 제한을 `심하다`할 정도로 철저히 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 초 관련법과 경주시조례 개정으로 종전 15층까지로 제한했던 아파트 층수를 구역별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적정 층수로 심의, 건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처음으로 종전 최고층보다 10층이나 더 높아진 25층 아파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준공은 2017년 7월 말(예정)이지만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처녀작`이라는 것과 함께 향후 몇 년 간은 경주의 `랜드 마크`로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거명당` 도시개발지구에 지역 최초 25층 건설 
환금성 뛰어난 중·소형 세대 실수요자 관심집중 
10·11일 특별공급 이어 12·13일 순위청약 접수 


□ 고층아파트 `프리미엄` 시대 

경주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 대구시의 경우도 1980년대까지만 해도 15층, 90년대 들어 20~25층까지로 제한됐던 아파트 높이가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중심상업지역 주상복합의 경우 50층을 뛰어넘어 60층에 다다르고 있을 정도로 `하늘 찌르기` 행진은 갈수록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 주택 시장에서는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고층의 경우 수요자들이 기피, 주택업체들이 미분양을 남기지 않기 위해 다락방을 꾸며주거나 분양가를 깎아주는 등으로 마케팅을 했지만 대다수 단지에서 입주 때까지 `애물단지`로 남아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하늘이 낮아서인지, 아니면 아래층이 답답한 탓인지 꼭대기층은 물론이고 높을수록 소위 `로열층` 취급을 받으면서 높은 `프리미엄` 형성과 함께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시장 분위기를 반영, 이제는 대구 뿐만 아니라 구미·포항·경산 등 경북 전역에서 고층이 인기를 얻고 수요를 따라 주택업체들의 공급과 판촉전이 전개되고 있는 추세다. 경주에서도 이제 `빗장`을 연 만큼 잇따라 제2, 3의 고층 아파트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경주 `감성아파트` 등장 

역대 우리나라의 주거 문화의 수준을 나타내는 단지 규모와 외형 설계, 평형대별 내부 평면 배치, 인테리어 등 아파트 건축 `트렌드`는 대구가 주도해 왔다.  

1980년대부터 전국의 공동주택 건축 및 분양 시장을 대구의 우방·서한·청구·동서주택·태왕·대백건설·한라주택 등이 주도한 가운데 1997년 IMF를 계기로 서울 대기업 건설사들에게 시장을 내줬지만 여전히 미래형 단지 설계, 견실 시공, 편리한 공간 배치 등은 지역 업체들이 선도하면서 아파트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 경주 용황동 `협성휴포레` 투시도.

여기에 대구의 주택 시장을 꿰뚫은 단지 설계와 실속평면 배치로 `감성아파트`를 실현하고 있는 중견업체인 ㈜협성건설이 건축 `하이테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대구·경북에 뛰어들어 대구 월성(996가구)·장기(155) 등과 경북 칠곡왜관(606)을 석권하고, 부산과 울산·김해·진영·마산 등 영남권을 종횡무진하며 분양 성공을 이뤄내고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인 대구 강북(756가구, 청약률 70대 1)에 이어 또 하나의 역작을 경주에서도 `주거 명당`인 용황지구에서 만들고 있다. 

지난 6일 문을 연 경주 `협성휴포레 용황` 모델하우스에는 8일까지 2만5천여 명이 찾아 줄을 서서 입장해 내부 구조를 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심지어는 포항 등 외지에서 온 `떴다방`도 진을 치면서 고객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아직은 일반주거지역이라도 15층 아파트가 밀집, 밋밋한 `스카이라인`에 변화를 가져올 최고층, 25층으로 우뚝 치솟을 `협성휴포레`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분명 경주의 주거 문화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8월 건축심의를 받고 우여곡절 끝에 10일 분양 일정에 들어가는 `협성휴포레`는 15층 이하로 제한했던 2종일반주거지역의 공동주택 높이를 지난해 경주시가 도시계획조례를 변경, 높이 제한을 푼 이후 처음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라는 점에서 경주의 주거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모델로 관심과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

  

  ▲ 경주 용황동 `협성휴포레` 투시도.  
▲ 지난 7일 경주 최초의 25층 아파트 협성휴포레 모델하우스에 몰린 구름인파.

□ 실속 종·소형으로 구성  

`협성휴포레`는 올 연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주 이전을 앞두고 분양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건설사 측이 한수원의 협력업체 가족 등 외지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내부 평면 구성에 `혁신`을 꾀했고 수납공간 배치와 인테리어를 고급화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평면 구성. “이런 집이 다 있나”할 정도로 구석구석이 하루 종일 햇볕을 받는 `4베이(bay)` 설계를 적용했다. 4베이란 안방·작은방·거실 등 모두 4개 공간을 전면에 배치한 것으로 고급아파트의 설계 방식이다.  

또 다른 장점은 누구나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중·소형으로 구성된 점. 그만큼 `팔고 사기(환금성)`가 쉽다는 얘기다. 평형대별 가구수는 △59㎡ 247 △74㎡ 340 △79㎡ 232 △84㎡ 627 △101㎡ 142가구. 무려 1천588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이라는 것도 큰 `프리미엄`이다. 주변으로 각종 생활 편의점들이 들어서 단지 내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1년 전에 분양, `프리미엄`이 크게 붙었던 황성동의 D아파트보다도 낮은 3.3㎡당 700만원대(확장비 제외)의 분양가를 적용, 수요자 입장에서는 모처럼 운신의 폭이 넓어져 또 하나의 `프리미엄`이 되고 있다. 사실은 아파트 시행사가 3.3㎡당 분양가를 900만원이 웃도는 선에 분양가 책정, 제안했지만 경주시가 지역의 주택난과 물가 인상 요인 축소를 위해 분양가심의위를 통해 100만원 이상 깎아 분양할 것을 권고, 협성 측이 받아들인 결과다.  

최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지난 1년 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대구시 9.83%, 경북이 8.65%를 나타낸 가운데 경북에서는 경산(16.05%)·구미(6.87%)·포항(6.04%) 순으로 상승한 등으로 신규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는 분양가 상승 우려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천혜의 입지·주거 환경 

신규 도시개발사업지구라지만 양쪽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이미 들어서 있고 자동차로 3분 거리에 대형마트, 경주시예술의전당 등 편의·문화시설이 있는데다 인접한 형산강과 황성공원 간 산책로까지 연결돼 등 도심에서 보기 드문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현재 황남동의 황남초등학교가 2018년 3월 개교 목표로 이곳으로 옮겨 오기 때문에 취학아동을 가진 부모들로부터는 내집 선택 기준에서 `0`순위가 되고 있다. 

여기에다 포항과 대구·울산 등지로 연결되는 7번 국도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의 기차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기본이어서 높이만큼 편한 `살기 좋은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11일 특별공급에 이어 12일(1순위), 13일(3순위) 청약을 받아 24일 당첨자 발표 후 다음 달 2~5일 미계약분에 대한 지정 계약을 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054)777-3006.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