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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도시 정비사업장 2곳 '완판 신화' 이어간다 2015-04-15
부산 분양 시장의 열기가 가실 줄 모른다. 금융결제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자. 올 1분기 부산의 일반 분양 청약 경쟁률은 25.8 대 1이다. 대구(57.4 대 1), 광주(51.3 대 1), 창원(37.6 대 1)과 함께 지방 분양 시장을 이끄는 중이다.

· 서대신2구역
교통·문화시설 다 갖춘 자리
포스코 6월 중 429세대 분양

· 수정1구역

초역세권에 북항 조망권 확보
협성 3개 동 788세대 분양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부산의 도시 정비사업장 두 곳이 완판 도전에 곧 나선다. 서대신2구역 재개발 사업장과 수정동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두 곳 모두 원도심에 위치해 입지 여건이 좋다"며 "투자처로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한다.

서대신2구역 재개발 사업장은 오는 6월 중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착공도 그 무렵으로 예정됐다. 준공은 2017년이 목표.

부지는 서구 서대신동 3가 117번지 일대 2만725㎡다. 지하 3층, 지상 18~24층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 58세대, 74㎡ 101세대, 84㎡ 200세대, 98㎡ 48세대 등 총 429세대(임대주택 포함)로 일반 물량은 278세대다.

서대신2구역은 2001년 재개발 시범구역으로 지정됐다. 당시 청학3구역과 연지1구역도 함께 지정됐는데, 이들 두 곳은 사업 진행이 빨라 이미 입주한 상태다.

반면 서대신2구역은 여러가지 이유로 조합설립이 늦었다. 2007년 비로소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08년엔 사업시행인가가 났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또 주저앉았다.

서대신2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2년 전 시공사를 바꾸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고 말한다. 처음 시공사는 두산건설이었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그러다 2013년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재선정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이주와 철거를 실시해 현재 10여 세대를 빼고는 철거가 완료된 상태다.

분양 대행사 측은 "교통과 문화시설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리"라고 전한다. 구덕운동장 뒤편 구덕터널 입구와 꽃마을로 올라가는 길을 끼고 있어서다. 양쪽으로 시내버스 노선이 풍부하다. 남포동이나 부산역, 김해공항으로 가는 길이 편하다. 여기에 주변에 학교도 많고 동아대병원과 수영장도 자리했다. 문의 051-243-0151.

수정동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도 보상이 거의 마무리됐다. 수정동 일대 신규 아파트 분양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분양은 오는 7월이 목표다. 부산의 중견 건설사 ㈜협성건설이 시공사로 재선정됐다.

이 사업장은 2007년 사업시행인가를 얻었으나 당시 시공사의 부도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협성건설이 뛰어들며 지난해 사업변경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수정동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은 46~47층 3개 동 788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전 세대 소형 평형(59㎡, 69㎡, 82㎡)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36층 1개 동 136실과 상가시설로 함께 들어선다. 협성건설 측은 "북항 재개발로 인한 조망권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말한다. 거기다 고층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입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 주변이라 초역세권에 해당된다. 분양 대행사 측은 "다른 고층 아파트에 비해 전용률이 높은 편이고 주변 학군도 좋다"며 "수정동 재래시장이 인접해 생활환경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문의 051-818-3412.

임태섭 기자 tsl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