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FOREST
“실수요자 만족토록 시공, 부산넘어 전국 상위권 넘봐”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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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간 시행·시공 사업 확대
그중에서도 ㈜협성건설은 1년 만에 40계단을 뛰어올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협성건설 시공평가액은 7203억 원으로 전국 44위, 지역업체 2위에 올랐는데 지난해 2521억 원으로 85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꾸준히 일을 많이 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하다보니 사업장 수는 적어도 현장 사업비가 크거든요. 예전에는 아파트 사업을 꾸준히 해왔는데 최근에는 이와 함께 리조트, 도시개발사업, 복합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사업 분야인 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사업 다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덕분이다. 특히 최근에는 부산 경남을 벗어나 경북 서울 등지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4년 전 처음 경북 경주시 도시개발사업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협성건설의 이름을 알린다. 서울에서 처음 분양하는 단지인 만큼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주상복합의 취약점은 상가가 잘 안 팔린다는 건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내에 도로를 내도록 설계했지요. 용적률은 줄어들었지만 상가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간공원 특례제도에 따라 개발사업이 가능해진 곳이다. 협성건설은 이곳에 아파트 2300세대를 건립하고 전체부지의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더구나 상당수 부지가 화재로 이미 산림이 소실된 상태라 개발에 따른 부담도 적어 적지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반해 부산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민간공원 특례제를) 늦게 시작한 데다 산림 상태가 준수한 곳이 많아 상대적으로 개발에 따른 부담이 크다고 판단돼 아직 참여한 사업장은 없습니다. 우선 3년에 걸쳐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한 후 분양은 향후 부동산 경기를 봐가며 진행하려고 합니다.” 김 대표는 전등 스위치 하나까지 직접 고르는 등 아파트 시공과 분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따라서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세심하게 공부하고 있어요. 경기가 하락하면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집 사서 손 볼 필요 없도록 내장재를 고급화 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협성건설은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시와 함께 집 고쳐주기 사업에 3년간 참여 중이며 경주 지진 때에는 장학금과 성금도 선뜻 내놓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 가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시행·시공을 모두 맡은 사업만 추진했지만, 앞으로는 안정적인 사업장의 경우엔 시공 사업에도 진출해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